Remember Day7 [Remember Day] 마들렌과 커피 한잔 시원한 바람에는 달콤한 디저트와 따듯한 커피 한 잔 이 날은 무더웠던 지난 날과는 다르게 시원한 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이었다. 더울 줄 알았던 내 생각과 반대인 쌀쌀한 날씨는 오후가 되어서 조금 주춤했지만 바람 자체가 시원했다. 그래서 조금은 춥게 느껴진 날씨에 오랜만에 따듯한 커피를 내리게 되었다. 8월 막바지긴 하지만, 이 계절에 따듯한 커피는 참 아이러니 했다. 그래도 날이 춥게 느껴지는 걸 무시할 순 없어서, 그리고 따듯한 느낌이 오늘은 정겹게 느껴져서 한 잔 정성스레 내려보았다. 날이 날인만큼 맛있는 마들렌도 있었는데, 커피와 잘 어울려서 기분이 금방 행복해졌다. 만약 아이스 커피를 먹었다면, 이런 느낌을 못 느꼈겠지.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 느긋하게 오후의 시간을 즐겼다. 오후의 시간을 행복.. 2020. 9. 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