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4

[7편] "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SF가 처음이세요? 그럼, 여기로 오세요. 무궁무진한 과학의 발전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들을 보여주는 스토리 중 제일 현실과 맞닿아있는 이야기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그 이야기를 제치고 올라설 수 있는 내용의 책이 될 것이고 없었다면, 이 이야기가 제일 현실감있게 느껴질 이야기라고 감히 말해본다. 개인적으로 SF장르는 현실과 동떨어진, 과학을 바탕으로 꾸며진 티가 많이 나는 장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아예 쳐다도 안 본 것은 아니였다. 시도는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과 전개로 내 머리가 지쳐가는 느낌이 들어서 역시나 나한테 과학은 너무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역시나 친구의 추천이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와 함께 .. 2021. 8. 11.
[5편] 평범한 '꿈'이 주는, 힘과 희망을 얘기하는 어른 동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문하신 꿈, 아직 판매 중일까요? 사람들이 꾸는 꿈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꿈해몽에 관한 이야기들만 봐도 많은 것처럼 꿈은 우리에게 미리 답을 알려줄 수도, 우리가 겪고 싶은 일들을 겪어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꿈을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꿈을 자주 꾸는 편이 아니라서 정말 가끔씩 꾸는 편인데 꿈을 매일 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아마 그런 사람들에게는 꿈이 지겹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는 꿈을 꾸면 신기한 감정이 많이 든다. 신기하게도 이 소설은 그 꿈을 좋은 소재로 탈바꿈시켜 쓰여진 글이라 생각한다. 눈 떠있는 세계와 눈이 감긴 세계는 다른 곳으로 잠에 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을에 있는 제일 큰 꿈 백화점에서 우리는 꿈을 사고 그 꿈을 꾸고 일어나는, 나에게는 상식 밖의.. 2021. 2. 28.
[4편] 어떤 책 읽을까, 막막할 때는 베스트셀러가 답?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오, 이제는 책도 대신 읽어준다고? "여러분들은 서점을 가게 되면 먼저 발걸음하게 되는 곳이 어디인가요?"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아마 베스트셀러 칸을 많이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사람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는지, 또 어떤 책들이 잘 팔려서 요즘 얘깃거리가 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곳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 베스트셀러들도 요즘은 마케팅으로 승부를 하다보니 정말 이게 베스트셀러가 맞는지 의심이 되는 순간이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글쓴이는 미리 사둘 책을 정해두고 서점을 가는데 즐겨 가는 곳이 중고서점이다. 서점에 가서 내가 찾는 책이 없다면 둘러보다 꼭 거치는 곳이 '베스트셀러' 칸이다. 또 책이 매우 다양하다보니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할 때도 있다. 나도 그런 경우를 종종 겪.. 2021. 1. 16.
[1편] 새로운 관점이 들려주는 이야기 <하루 100엔 보관가게> 새로운 관점이 주는 새로운 느낌 어떤 물건이 있다. 그런데, 그 물건이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말을 할 줄 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곁에 있는 소중한 물건 하나가 내 행동들을 눈에 담고 그 장면들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어쩌면 이 세상에 있었으면 하는 얘기를 적어놓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산지 정말 오래 됐다. 아마, 3년 전일 것이다. 물론 그 때 사자마자 읽었다. 힐링되는 책이라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읽자고 꺼낸 책은 다른 느낌을 주면서 날 끌어당겼다. 마치 새로 산 책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그 때와는 다르게 너무나 흥미로웠다. 여러분도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지 않은가? 오랜만에 읽은 책이 새롭게 다가오는. 그 느낌은 자꾸만 읽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똑똑한.. 2020. 8.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