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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과 커피

[6편] "지구는 하나밖에 없잖아!"를 꾸준히 외치는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by sjhsl0909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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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환경문제 속, 나타난 환경길잡이

   아날로그 대신 디지털, 편지 대신 카톡, 사진 대신 영상이 주가 되어 가는 시대. 특히나, 스마트폰으로는 못하는 것이 거의 없는 세상에도 물밀듯이 밀려 나오는 기상천외한 제품들. 무엇이든 인간에게 맞춰 나오는 수많은 물건들 중, 친환경 마크가 붙어있는 물건은 얼마나 될까?

   이제는 책마저 e북으로 보는 시대. 디지털이 막강하게 세력을 넓혀가는 시대에서 종이책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코로나가 나타나고 나서는 전자책의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지만 전자책과는 다른, 종이책만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아직까지 종이책을 고집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책을 들고 보기 불편한 대중교통 이용할 때 빼고는 종이책으로 읽는다. 하지만, 그 종이책들. 종이책이라고 다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구성이 되었을까?

   이 책은 '많이 특별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지구에 대한, 환경에 대한 내용의 책이겠구나 싶지만서도 조금만 넘기면 책을 만들게 된 계기, 이 책의 특별한 점이 담겨있다. 아마 이 책의 제일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어느 순간부터 '친환경'이라는 글자가 내 눈에 많이 띄게 되었다. 편의점에서도, 의류 쇼핑을 하면서도, 마트에 줄지어 있는 무라벨 생수들까지. 사실 환경문제에 관한 얘기는 정말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는 얘기지만, 사회가 환경에 반응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는 건. 그만큼 환경이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다는 뜻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의 관심사가 '환경'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 이후, 책을 읽고 싶은데 뭘 읽어볼까 했던 나에게 이 책은 친구가 추천해준 책들 중 하나였다. 제목은 되게 진중해보이는데 작가가 그 유명한 타일러 라쉬란다. 거기다 환경을 주제로 쓴 책이라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후회 많이 했다. 더 빨리 알아서 읽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봤자 출판일이 2020년도지만.

   책의 내용은 WWF 홍보대사인 타일러라쉬가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을 그저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이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간한 책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인간들이 만든 기후위기에서 오는 자연의 파괴와 그로인해 인간에게 돌아오는 결과들의 악순환을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악순환을 막기 위해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 한다는 하나의 주제를 진득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목차 구성

   목차는 프롤로그와 1부, 2부, 에필로그, 감수자의 말,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 안에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두었다. 작가가 겪어온 경험들과 세상에 알려진 생태계 소식들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한 가지 주제를 끊임없이 말해준다. 목차 사진에서부터 딱 꽂히는 문장, '채무자는 인간'.

   개인적으로 제일 여운이 길었던 부분은 '감수자의 말' 챕터이다. 소비자의 요구와 관심이 기업과 정부를 움직이는, 어쩌면 소비자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를 움직일 수도 있다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다.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심은 너무나 불규칙적이여서 한순간에 빠져들기도, 한순간에 버리기도 한다. 그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의견을 절대 반영 안 할 수가 없다. 아마 지금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환경이 기업들을 친환경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커피를 판매하는 나도, 어떻게 하면 환경에 피해를 안 주고 이렇게나 좋은 커피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첫 시작은 콜드브루 원액 패키징부터 시작을 했고 이제는 더더욱 영향을 넓혀갈 계획이다. 패키징을 더더욱 환경에 무리가지 않도록, 적어도 지금보다 더 많은 피해가 적어지도록 힘 쓸 것이란 다짐을 만들어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환경문제는 너무 크고, 너무 절박하고 너무 막막하니까 조금이라도 앞으로 갈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한 것도 필요없다. 다만 깨어 있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게 중요하다. 
(p.78)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 존재,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
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p.191)

    책에서는 환경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 흔한 부담도 주지 않으려 하지만, 우리가 깨우치길 바라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이지만 시키면 하지 않는 인간의 반작용 심리가 있기에 한국에서는 흔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양심에 맡기는 방법을 준 것이다. 그걸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게 책이다. 책은 사람의 의지에 따라 읽히고 읽혀지는 것이기에 읽었다고 해서 다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만큼 자유를 주되, 우리는 이 심각성을 알려야겠다면 책이 가장 좋은 도구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책을 고집하는 이유도 있는건가 싶다.

    그런 좋은 도구를 더 좋은 소재로, 더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자연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더 많은 책들이, 기업이, 정부가, 우리 모두가 자연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을 해주어서 우리의 보금자리를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이 오기를 바란다.

 

https://coupa.ng/bZmsHL

 

두 번째 지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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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책과 함께라면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소개!

Made by Cafe Dot.

https://youtu.be/GkAfpJ0xBvY

사진에서 영상이 주가 되는 세상이라 표현을 했었는데 그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짧게 만든 브이로그 속 나오는 카페도트 커피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이 더욱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구매처>

www.linktr.ee/loungej423

 

@loungej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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